온라인 판매가 계산 공식 완벽 정리 — 원가 기준 vs 판매가 기준
2026년 7월 21일 · 셀러 마진 계산기
판매가를 정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원가에 30% 붙이기"입니다. 얼핏 마진 30%처럼 보이지만, 수수료를 정산받고 나면 실제 남는 돈은 그보다 훨씬 적습니다. 이 글에서 왜 그런지, 그리고 정확한 공식이 무엇인지 정리합니다.
1. 마크업과 마진은 다릅니다
원가에 %를 붙이는 방식을 마크업(markup), 판매가에서 차지하는 이익의 비율을 마진(margin)이라고 합니다. 원가 10,000원에 30%를 붙여 13,000원에 팔면 마크업은 30%지만, 마진은 3,000 ÷ 13,000 = 23%입니다. 여기서 수수료 11%(1,430원)까지 빠지면 실제 순이익은 1,570원, 마진율은 12%로 뚝 떨어집니다. "30% 붙였는데 왜 이것밖에 안 남지?"의 정체가 바로 이것입니다.
2. 정확한 공식: 판매가 기준으로 역산
수수료와 마진은 둘 다 판매가에서 빠져나갑니다. 그래서 판매가는 아래처럼 역산해야 합니다.
원가 10,000원, 택배비 1,300원, 쿠팡 수수료 11%, 목표 마진 10%라면:
검산해보면 판매가 14,310원에서 수수료 1,574원과 비용 11,300원을 빼면 1,436원이 남고, 이는 판매가의 약 10%로 목표 마진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3. 비용에 빠뜨리면 안 되는 것들
- 배송비 — 무료배송이면 택배 원가 전액이 내 비용입니다
- 포장재 — 박스, 테이프, 완충재도 건당으로 환산하면 몇백 원 단위입니다
- 반품 충당금 — 반품률 × 건당 반품 손실을 기타비용에 넣으면 정확해집니다
- 광고비 — 광고를 돌린다면 건당 광고비를 반드시 반영해야 합니다
4. 판매가는 10원 단위로 올림
공식으로 나온 값이 14,303원처럼 어중간하면 10원 단위로 올림해 14,310원으로 등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내림하면 목표 마진에서 미세하게 부족해지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1원 단위 가격은 오히려 어색합니다.
5. 상황별 공식 변형
배송비를 따로 받는 경우 — 배송비를 소비자에게 별도로 받는다면 공식에서 배송비를 빼고 계산하되, 받는 배송비와 실제 택배 원가의 차액(보통 마이너스)을 기타 비용에 반영하세요. 3,000원을 받는데 택배 원가가 3,500원이면 건당 500원이 추가 비용입니다.
목표 금액이 정해진 경우 — "건당 2,000원은 남겨야겠다"처럼 금액 기준이라면: 판매가 = (원가 + 비용 + 목표금액) ÷ (1 − 수수료율). 마진율 대신 목표 이익을 분자에 넣는 방식입니다.
시장가가 정해져 있는 경우 — 최저가에 맞춰야 한다면 반대로 마진율을 역산합니다: 마진율 = 1 − 수수료율 − (원가+비용)÷판매가. 이 값이 내 방어선(7%)보다 낮으면 그 시장가로는 팔면 안 되는 상품입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 할인 이벤트 가격은 어떻게 잡나요?
할인 후 가격이 방어선 위에 있어야 합니다. 즉 평소가를 목표 마진으로, 할인가를 방어선 마진으로 설계하면 행사 때도 손해 없이 운영됩니다.
Q. 옵션(추가금)이 있는 상품은요?
옵션별로 원가가 다르면 옵션별로 각각 계산해야 합니다. 대표 옵션만 계산하고 나머지를 감으로 잡으면, 잘 팔리는 옵션이 하필 역마진인 사고가 납니다.